31일 국내 증시에서는 자기주식 취득·소각 계획을 내놓은 기업들이 잇따르며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엠앤씨솔루션은 150억 원 규모 자사주를 취득한 뒤 전량 소각하겠다고 밝히면서 장중 27%대 급등했고, 셀트리온도 1000억 원대 규모의 자기주식 추가 취득을 결정해 주주환원 기대를 키웠습니다.
동진쎄미켐은 100억 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중도 해지하고, 신탁계좌에 남아 있던 23만4800주를 법인 계좌로 넘겨 직접 보유하기로 했습니다. 세진티에스 역시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7만1747주를 자기주식으로 취득하기로 결의하는 등, 이날 시장에서는 자사주를 활용한 주주환원책이 연이어 부각됐습니다.
다만 시장 전체 흐름은 밝지 않았습니다. 미국 금리 부담과 반도체 관세 우려가 겹치면서 코스피는 약세를 보였고, 개별 기업의 자사주 정책이 주가를 끌어올리더라도 지수 전반의 하락 압력을 완전히 상쇄하지는 못했습니다. 자기주식 이슈가 주주가치 제고 수단으로 다시 주목받는 가운데, 대형주와 중소형주를 막론하고 향후 추가 발표가 이어질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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